[부천] 사월애 한정식 리뷰
늘 그렇듯 지도부터 투척
오랜만에 여자친구랑 부천에 놀러갔다.
전날 정크푸드답게 맛있는 피자를 먹고 속이 안좋아서 오늘은 건강하게 한정식 먹기로함
지도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역이랑 멀어서 걸어가기 좀 힘들었다
날씨만 좋으면 괜찮은데 오늘은 이상하게 덥더라
입구도 깔끔하고 내부도 괜찮았는데 오늘 일요일이라 손님이 상당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빙, 예약 문의, 카운터를 주인아저씨 혼자 다하더라
그래서 상당히 불편했음.. 뭘 해도 오래기다려야함.. 고급한정식집이라기엔 아쉬웠다.
한정식집 답게 여러 등급의 코스요리가 있었는데, 우린 저렴한 '괜찮은 정식'을 먹었다.
괜찮은 정식 맞나? 사실 잘 기억안나는데 아무튼 20000원 이었음 (1인기준)
시작은 계절죽
단호박죽이었는데, 난 달지않아 참 맛있게 먹었지만 여자친구는 안달다고 안먹음..
다음은 탕평채와 샐러드였는데, 개인적으로 샐러드를 좋아하는 나였지만 탕평채가 진짜 맛있었다.
야채를 별로 안좋아하는 여자친구도 탕평채가 맛있다면서 잘먹었음
샐러드는 소스가 특이하긴 했지만 탕평채보단 별로 였기에 잘기억이 안난다.
이건 콩불고기인데 양념이 밥 없이 먹을 수 있을정도로 딱 알맞고 맛있었다.
콩불고기 먹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식감이 진짜 고기같아서 좋다
한입 먹어봐
이건 감자전인데 적당히 바삭하니 잘 부쳐주셨다
서브요리중에 딱 한번 리필할 기회를 주는데 우린 이 감자전을 리필해 먹었다.
회무침 (아마도)회 딱 3점 들어있었다.
여자친구가 나 몰래 더 먹은게 아니라면..
뚝배기 불고기랑 들깨탕인데 둘다 맛있다.
너무 다 맛있다고 하는거 같긴한데, 진짜 맛있긴함
물론 내가 입맛이 까다롭지않고 못먹는거 없고 뭐 그런이유도 있겠지만,
뚝배기불고기는 뭐랄까 첫맛은 살짝 불향도 나도 맛있었는데 먹을수록 질리는 느낌이고(어차피 양이 적어서 질릴때까지 먹지도 못함)
들깨탕은 먹을수록 맛있는느낌
가오리찜과 버섯탕수
처음 메뉴판 봤을때 버섯탕수 라고 써있어서 왜 '육'을 뺐나 오타인가 싶었는데 나온 음식을 보니 저 표기가 맞구나 깨달았다.
버섯탕수육 맛있긴 했는데 소스가 너무 많이 뿌려져 있어서 싫었다. 난 찍먹인데..ㅎ
가오리찜은 속초 이모네에서 먹은것보단 별로였지만 이 음식점에서 먹은것중에서 제일맛있었다.
가오리찜 진짜 이것만 10덩이 가져다줬음 좋겠다. 또먹고싶다 마싱ㅆ따 ㅇ린ㅁㄹㄴㄹ
마지막 연잎밥과 반찬들
연잎밥은 달지 않은 약밥을 먹는 느낌이다. 여자친구는 약밥 싫어한다면서 별로라고 하더니 나중에보니까 다먹었다.
난 처음에 연잎도 같이 먹는건줄알고 입에 넣고 씹어봤는데 진짜 개맛없다. 종이 씹는느낌임
반찬은 대체적으로 깔끔하니 괜찮았음
후식도 주더라
포도랑 율무차(냉)
사월애 총평
장점
1. 전체적으로 깔끔하니 음식맛이 맛있는편이다.
2. 전부 방으로 되어있어서 (각방은 아님) 분위기가 좋다.
단점
1. 고급 한정식집임에도 불구하고 주인아저씨가 모든 일을 혼자다 하셔서 기다리는데 굉장히 불편했다.
서빙, 테이블 정리, 예약 문의, 카운터, 안내 이 모든걸 주인아저씨 혼자하심..
들어갈 때도 어수선했고, 계산하는데도 오래걸렸다.
아 그리고, 서브메뉴 리필이 단 한번 밖에 안됨. 기회 잘쓰시길
2. 비교적 저렴한? 정식을 시켜서 그런지 몰라도 물티슈도 안주심..^^ 다른블로그 포스팅보고 물티슈 주는거 알았네 ㅅㅂ 그거 얼마나 한다고
3. 또 후식에서 다른블로그는 생화로 장식도해주던데 물론 쓸데없다는건 알지만 무시받은거같아서 기분나쁘다
4. 다른 블로그 볼수록 차별받은거같아서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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